PlusAlpha의 일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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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와 직업병 단상

2005/02/18 10:54

바이올린 연습을 하다 보면 송진 가루가 코와 목을 자극해서 기침이 나오는 때가 가끔 있다.

연주 도중에 갑자기 목구멍이 간질간질해지기 시작하는데

1분 남짓한 짧은 곡을 연주하고 있는 도중에 이런 증상이 생겨서

이 곡이 끝날 때까지만 참았다가 기침을 하자, 라고 생각해도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아 결국 연주를 멈추고 기침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가? 아니면 내 목이 민감해서인가?

내가 초보자라 그런것인가?

더욱 바이올린에 익숙해져서 송진가루에 내성이 생기면 괜찮아지게 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바이올린을 오랫동안 연주해 온 바이올리니스트들의 호흡기는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또 그러다가 바이올리니스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악기 연주자들에게는 직업병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보건학이나 예방의학.. 뭐 그런 분야에서 연구하기에 꽤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분명 여러 사람들이 이미 이런 주제로 연구를 해 놓았을 것이다.

아 재밌겠다.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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