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Alpha의 일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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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08 20 - 바이올린레슨 029

2005/08/20 22:38

흐리말리 p.14 3rd position
호만 3권 226번, 227번(전반부)
스즈키 3권 가보트 라장조(바흐), 부레(바흐)
스즈키 4권 협주곡 제2번 제3악장(자이츠)

흐리말리 제3포지션 연습과 비브라토 연습을 계속 했다.
어설프긴 하지만 비브라토가 조금씩 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2, 3번 손가락은 그럭저럭 잘 되는데 1번 손가락이 가장 어렵다.
선생님이 준 저높은 곳을 향하여 악보를 보고 비브라토로 연주하는 연습을 했다.
겨우 1포지션의 자리와 음을 익혔는데 3포지션을 하다보니 음 사이의 손가락 간격도 더 좁아지고 음에 따른 손가락 번호도 달라져서 상당히 혼란스럽다.
생긴 것은 줄 네 개 밖에 없는 단순한 악기를 이렇게 다양한 주법으로 연주할 수 있다니... 배울수록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그 옛날 바이올린의 주법들을 처음으로 고안해 낸 사람들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호만은 2권의 나머지를 건너뛰고 3권으로 나갔다.
선생님이 오늘 갑자기 호만 3권 가지고 있느냐고 해서 있다고 했더니 3권을 하자고 했다.
잘 하기 때문에 3권으로 나가도 되겠다는데 정말 그래도 되는 것인지... 피아노 배울 때 바이엘 마친 후 체르니 100번을 건너뛰고 체르니 30번으로 넘어간 일에 이어 두 번째 "월반"이다...ㅎㅎㅎ
3권의 곡들은 좀 더 어려워지기도 했고 2권보다 긴 곡이 많은 것 같았다.

스즈키 3권의 마지막 두 곡을 복습하고 4권으로 들어갔다.
4권은 협주곡 같은 곡들이니 이제 소품이 아니라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나의 취약점인 두 줄, 세 줄 한꺼번에 긋기가 곡마다 나와서 걱정된다...
4권 첫 곡인 자이츠 협주곡 제2번 3악장은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이라 연습하기 좋았다.
빠른 부분이 많이서 좀 까다롭긴 했지만 겨우겨우 헤매지는 않고 할 수 있었다. 갈 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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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바이올린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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