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Alpha의 일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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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조율기)에 대하여...

2006/07/17 21:45

튜너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해 본다.
튜너란 조율을 하고 음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는 기계인데, 거의 대부분 지정음(예, 442Hz의 A음)을 내 주어 그것을 듣고 현을 조율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과, 음을 인식하여 그것이 어떤 음인지 표시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사진은 내가 쓰고 있는 두 가지 종류의 튜너로,  위에 있는 것은 휴대용 메트로놈 겸 튜너이고, 아래 있는 것은 PC에 설치하는 튜너 프로그램이다.

휴대용 메트로놈 겸 튜너는 가격이 약 5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건전지를 넣어 작동하고 메트로놈 기능이 편리하게 되어 있으나, 튜너 기능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교적 간단하다. 음이 맞으면 가운데 있는 녹색 불이 들어오고, 음이 높으면 오른쪽 빨간 불, 음이 낮으면 왼쪽 빨간 불이 들어온다.
그러나 빨간 불이 들어올 때 정확한 음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또한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전지를 교체해 줘야 하는 점이 번거롭다.
특히 튜닝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종종 켜놓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몇 시간이고 계속 내버려두어 건전지가 금방 소모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PC용 튜너 프로그램은 2만8천원 주고 구입한 것인데, 한 번 사용자 등록을 하면 PC를 바꾸더라도 다시 깔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메트로놈 기능 없이 순수한 튜너 기능만 있는데 상당히 충실하게 튜너 역할을 수행한다.
음정이 맞으면 바늘이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음정이 틀릴 때는 원래 음정에서 벗어난 정도를 바늘로 표시해 주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튜닝을 할 때 반드시 PC를 켜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시판되는 튜너 중에는 휴대용이면서 아래 있는 PC용 튜너 프로그램처럼 바늘이 왔다갔다 하며 음정을 표시해주는 기계도 있다.
매일 집에서만 연습하며 집에 있을 때 거의 항상 PC를 켜놓는 PlusAlpha같은 사람에게는 PC용 튜너 프로그램이 가장 적합하지만, 집 밖에서 연주해야 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는 휴대용 튜너가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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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바이올린 주변기기, 조율기, 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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