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시작해놓고 중단했던 레이스뜨기를 다시 시작했지만 너무 지루해서 잠시 쉬고,
10년전에 얻어놓은 실타래가 몇 뭉치 있길래 대바늘로 카디건에 도전해보았다. (짧으니까 볼레로라 해야 하나...)
책에 나온 설명을 보고 따라하기만 하는거라 쉽게 생각했는데... 역시 어렵다.
몇 번을 풀었다가 다시 떴는지...ㅜㅜ
그래도 레이스보다는 대바늘이 면적이 늘어나는 진도가 빨라서, 시작한 지 열흘만에 완성했다.
목둘레 마무리를 너무 팽팽하게 당겨서 했더니 목이 답답해지긴 했는데...
어차피 앞섶을 잠그고 다닐 일 없고 입어보니 그럭저럭 맞아서...
어설프나마 집 안에서나 슈퍼에 장보러 갈 때 정도는 입어도 괜찮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