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바이올린을 배우하려고 하는 고1의 학생입니다.
어릴적부터 바이올린을 하는 것이 꿈이랍니다.
부모님께서는 나중에 커서 배우라고 하시지만..
저는 정말 바이올린 연주를 들을때마다 정말 견디지 못할정도로
바이올린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군것질을 줄이고.. 버스타는 돈도 줄여가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음 그래서, 저번주에 어떤 학원에 전화로 문의했더니 예상보다 연습용 악기가 비싸더군요.. 레슨비도 레슨비구요..
으음.. 마지막에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서 배워보라하시는데,
전화를 끊으면서, 한숨만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혼자 배워야할거 같아서,
인터넷에 혹시 좋은 팁이 있을까 배회하다가
우연히 이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플러스알파님, 도움을 주세요.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죠?
안녕하세요? 바이올린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느껴지네요.
전에 바이올린을 배운 적이 전혀 없는 상태인가요? 아니면 어느정도 배워본 적이 있는건가요?
바이올린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전공을 원하시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취미로라도 해보고 싶다는 정도인가요?
지금 고1이고 예전에 배운 적이 없다고 한다면 지금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서 고3을 마치고 정상코스로 곧바로 바이올린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하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취미로 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요.
모아놓으신 돈이 얼마쯤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악기만 산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레슨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레슨비도 계속 필요하고 바이올린 유지관리에 필요한 소모품(현, 송진 등등)에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고등학생이 혼자힘으로 저런 것들을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실 돈을 버는 직장인에게도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부모님께서 협조해 주신다면 지금부터라도 취미생활을 시작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간 다음에 악기를 마련해서 열심히 배우는 것은 어떨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어갈 수도 있고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을겁니다. 일단 학업에 정진하시면서 그동안 다양한 바이올린 음악들을 많이 들어놓으세요. 음악을 잘 알면 알수록 실제로 연주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실망스런 답변인가요?
KTH님보다 인생을 오래 살아본 사람의 의견이라 생각하고 그냥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자기의 길은 자기가 선택하는거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열심히 원하는 길을 찾고 용기있게 질문도 남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꿈 잃지 말고 평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시기를...